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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2-07-31 21:27
명불허전! 2012 여수엑스포(2012.7.26) 체험기
 글쓴이 : 사감
조회 : 3,435  

2012 여수엑스포의 공식 폐막일이 얼마남지 않았음을 알고, 마음이 조급하다.
연일 방송과 신문에서는 여수엑스포의 다양한 공연 및 볼거리가 소개된다.
초등학교 2학년, 6학년 아이들에게 바다건너 타국도 아닌 우리나라 여수에서 개최되는 엑스포를 방학도 되었는데 구경 시켜줘야 한다는 부모로써의 의무감(?)도 엄습해 온다.
하지만 7월의 땡볕아래, 무수한 인파가 운집한 엑스포를 승용차를 가지고 갈 호기도 나지않아 망설여 지던 찰나에
구세주와도 같이 전북체험연구소에서 7. 26(목)에 엑스포 체험행사를 준비했다니 웬 횡재!

참가비도 1인에 46,000원이면 저렴하다 생각되고,
Wife와 아이들의 의견은 묻지도 않고 서둘러 체험단에 이름을 올렸다.
아이들에게 큰 선물인양 퇴근 후 이야기를 했더니 시큰둥!
어디서 들었는지 가고 오는 시간, 길에 뿌리면 구경도 못하고, 고생만 하다 오는게 아니냐며 이구동성 성화다.
그래도 식구들을 재촉해 아침 8:15 군산의료원 주차장에 도착해 관광버스에 올랐다.
출발예정 시간(08:30)이 다가오자 용감하게도 단독 체험을 감행한 초등학생, 잠시 일상에서 해방되고픈 중년의 어머니 등 약 40명의 인원으로 버스는 시끌벅적하다.
 
뻥 뚤린 완주-광양간 고속도로를 달려 11:00 여수 도착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정갈하게 준비된 도시락을 버스 안에서 비우고 엑스포 행사장으로 직행!

가장 인기가 있다는 아쿠아리움은 벌써 입장을 기다리는 대기열이 몇바퀴씩 똬리를 틀고 있다.
체험에 참가한 많은 분들이 기다리더라도 아쿠아리움은 봐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어서 우리도 대기열에 섰다.
쏟아지는 태양과 무더위에 아이들은 지쳐가는데, 대기열은 줄지 않고...
아! 이제 고생이 시작되는구나!
다행히 방송에서 유난을 떨던 4~5시간을 걱정했는데, 2시간 정도 걸려 아쿠아리움 입장!
난 솔직히 7월초에 부산 아쿠아리움을 본 기억때문인지 큰 감흥이 없는데, 다행히 아이들은 지친 기색도 뒤로하고 열심이다.
아쿠아리움 관람 후 대우조선해양관으로 이동하여 또 2시간 정도 기다려 로봇전시관을 관람했다.
로봇전시관은 아이들에게 흥미를 주기에 충분하도록 다양한 인체 로봇, 물고기 로봇 등 전시물이 가득했다.

이러다 보니 저녁 5시!
이번에도 체험연구소에서 맛있게 준비한 도시락으로 저녁 해결!
도시락이라 타박을 할 줄 알았는데, 식구들이 의외로 잘 먹는다.
나는 반찬들이 맛있어 한 개 남은 도시락을 집에 가져오는 꼼수까지 부렸다.

저녁을 먹고 엑스포의 하일라이트 빅오쇼 공연장으로 이동!
이미 빅오쇼 공연장 주변은 인산인해다.
20:50에 시작되는 공연에 앞서 이왕 왔으니 한 군데의 공연장이라도 더 둘러보자는 조동룡 대표님의 성화 덕에 해양산업기술관에 마지막으로 입장하는 행운을 얻었다.
다소 인기가 없는 공연장이라 했는데, 아이들은 그래도 신기하고 재밌어 한다.

빅오쇼 공연에 맞추어 해양산업기술관에서 나와 여수 앞바다에서 펼쳐지는 빅오쇼 관람!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다고 했던가?
난 솔직히 은파호수공원의 야간 경관이 더 멋있어 보이는 데, 다른 사람들은 부지런히 카메라 셔터를 누르고, 환호성이다.

모든 관람을 마치고 엑스포 공연장 남문에 대기하고 있던 버스에 20:00 탑승!
이창복 실장님은 하루종일 땡볕에 지친 사람들을 위해 아이스크림을 준비하는 센스를 보여주셨다.
한꺼번에 쏟아져 나온 사람들을 태우려는 무수한 관광버스의 기세에 눌려 집에도 못가고 노숙을 하는 건 아닌지 걱정이 앞선다.
그래도 노련한 기사님 덕분에 고속도로에 수월하게 진입하고, 20:30부터 시작된 한국과 멕시코의 올림픽 축구 예선을 시청하는 호사도 누리며 24:30 군산의료원 주차장에 도착했다.
아이들은 피곤에 지쳤는지, 미동도 하지 않다가 도착해서야 몸을 추스린다.
아이들이 무더위에 지치고, 차만 타면 멀미를 해서 걱정했는데, 엑스포 관람이 즐거웠는지 사소한 투정도 하지 않는다.
다행이고, 고마울 뿐이다.
아이들이 투덜대면 덩달아 집사람도 날 원망했을 텐데,
늦은 밤인데도 불평도 없고 엑스포 뒷담화에 여념이 없다.

하루의 짧은 일정으로 아쿠아리움, 로봇전시관, 해양산업기술관, 빅오쇼, 각종 공연 등 엑스포의 엑기스는 모두 섭렵하고 온 기분이다.
이렇게 가족들과 소중한 추억거리를 함께 할 수 있도록 사소한 부분까지 애써주신 전북체험연구소에 진심으로 감사할 따름이다.
또한 40명의 체험단을 이끌며, 꼼꼼한 관람 준비와 맛있는 도식락은 물론이고 빵, 아이스크림 등 세세하게 가족처럼 챙켜주신 이창복 실장님!
친누나 같이 초등학생 챙기느라 애쓰신 정영주 팀장님!
우리처럼 가족과 엑스포 관람을 왔는데도 유익한 체험이 되도록 식구들 내팽개치고 동분서주한 조동룡 대표님께 늦게나마 감사의 인사를 드려본다.

앞으로도 어린 학생들에 꿈과 용기를 줄 수 있는 다양한 체험행사 많이 부탁드립니다.
또 지역사회에 우뚝서는 사회적 기업이 되기를 기원하겠습니다.

p.s) 요즘 가족들이 함께하는 야영이 대세라네요.
1박 2일로 가족 혹은 아빠와 아이들이 함께 하는 체험행사도 있었으면 좋겠네요.

군산 나운동에서 건주, 연주 아빠(이은일)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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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교육연구소 12-08-01 09:11
답변  
감사합니다. 더욱더 열심히 발전하는 전북체험교육연구소가 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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